본문 바로가기

리뷰

갑자기 쓰는 링게이지 리뷰.

왠지 든든

최근 반지를 사려고 보니 내 손가락 사이즈를 모르고 있었다. 반지 사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지.....윙블링이나 애즈마마같은 쇼핑몰만 뒤적거리고 있었지 사이즈는 정말 1도 안하고..아니 못하고 있었다.

그렇잖는가... 목걸이니 반지니 하는 악세사리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사려니 당연히 그런거 생각 못 할 수 밖에...ㅎ


이 상태에서 반지만 골라놓고 마냥 좋아라 하고 있었던 나는 사이즈를 선택을 하는 부분에서 막혀버렸다...
골라놓은 반지의 사이즈들이 내 손가락에 맞는지 아닌지를 알아야 하는대, 살이 찐 나는 사이즈는 모르겠고...ㅠㅠ

줄자도 없고, 종이로 잘라서 재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방법이 있을까 찾아보았다. 정말 종이로 잘라서 재는 방법도 나와있어서 그것도 해 보았으나... 실패. ㅠㅠ

 

돈 들여서 사는데 이왕이면 실패없이 사고 싶었다. 사고나서 안 맞으면 이래저래 번거로워 지니까.


그렇게 찾다가 찾다가 찾아낸게 바로 링게이지(Ring gauge). 바로 주문했다. 

 

전체 샷

1호부터 30까지 잴 수 있다. 철사줄에 크기순으로 깔끔하게 묶여있어 하나하나 꺼내서 끼웠다 뺐다 할 필요 없이 한 손에 쥐고 바로바로 잴 수있다. 재다보면 이 사이즈에도 들어가는것 같고 그 옆사이즈에도 들어가는것 같을때 하나로 묶여있으니 사이즈 재는게 수월하다. 판매되고있는 링게이지들이 다 이렇게 생기긴했지만... 나에게는 이전까지의 멍멍고생을 한번에 해결해준 고마운 물건이다...ㅎㅎ

1호 부터

 

30호까지

한 번 사 놓으면 계속 쓸 수 있다. 이거 한번 재자고 금은방에 매번 갈 수 없는 노릇이고 그러기엔 금은방 눈치보이고.

내 손가락 사이즈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때에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오랜만에 반지를 구입하려하다보니 손가락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바, 좀처럼 사이즈를 가늠할 수가 없었으므로, 반드시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또 그 사이즈에 아침다르고 저녁다르고 할 수 있으니, 시간 정해서 재 볼 수도 있고 말이다.

 

금액도 저렴하다. 하나만 가지면 두고두고 쓸 수 있는 물건이라지만 가격이 비싸면 누구나 고민되기 마련이다. 오래쓰는것 치곤 비싸지 않다. 금액이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배송비 제외하고 5천원 아래로 구매했었다. 사 놓고 두고두고 쓰기에 부담없는 가격이다.

 

장신구를 좋아하는, 특히 반지를 좋아한다면 링게이지는 필수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에 기재해 놓았듯이 사이즈는 나의 몸 상태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수 있고, 누군가의 반지 사이즈를 알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링게이지의 표준 규격이 변경되지 않는 이상, 잃어버리지 않는 이상 한번 사 놓으면 계속 쓸수 있어 앞으로 유용하게 쓸 듯 하다.